| 상례란 사람이 운명(殞命)하여 땅에 묻힌 다음, 대상(大祥)을 지내고 담제(潭祭) 길제(吉祭)를 지내는 것으로서 탈상(脫喪)하게 되는 3년 동안의 모든 의식을 말한다. |
|
사람은 누구나 이 세상에 태어났다가 언젠가는 세상을 버리고 돌아오지 못하는 저승길로 영원히 떠나는
것이니, 이 세상에 남아 있는 가족, 친척, 친지에게 이 이상 슬프고 비통한 일이 없는 것이다. |
|
| 그러기에 우리 관습에 관혼상제(冠婚喪祭)의 의례 중에서 가장 엄숙하고 정중하여 그 절차가 까다롭고 그 이론이 구구한 것이 바로 상례이다. |
|
| 중용(中庸)에 이르기를, '죽은자를 섬기기를 산 사람과 같이 하고, 없는 자를 섬기기를 있는 사람과 같이 해야 한다'고 했다. 원래 상(喪)은 죽었다는 말이나, '死'라 쓰지 않고 '喪'이라 쓰는 것은 효자의 마음에 차마 '死'라 쓸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. |
|
| 또 예기(禮記)에 보면, 부모를 섬기는 데는 3년 동안 상사(常事)를 치르고, 임금에게는 3년의 복(服)을 입으며, 스승에 대해서는 3년 동안 심상(心喪)을 입는다고 했다. 이 상례는 오례(五禮)의 하나로서, 곧 길례(吉禮), 흉례(凶禮), 빈례(賓禮), 군례(軍禮), 가례(嘉禮)중에 속하는데 이 중의 어느 예보다도 소중히 여기지 않으면 안 되는 의식이다. 그러기에 옛날 애공(哀公) 같은 임금은 공자(孔子)에게 물어 본 다음에 상장(喪葬)의 일을 결정했다 한다. |
|